본문 바로가기


FAN ZONE
자유게시판

오늘 경기 보면서 느낀 점, 건의사항이 있습니다.

최기정2019-10-06조회 : 519

안녕하세요, 청주에 살면서 응원하는 그냥 대학생입니다.
저는 사실 전북 현대의 팬이지만, 어쩌다 보니 대전을 세컨 팀으로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매각설이 뉴스로 떠서 구단에 더 힘주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가서 유니폼도 하나 샀는데
이렇게 오늘 역전패 당하니까 기분이 안좋더라고요 하핳...

최은성 선수가 이 팀을 떠나서 전북 온것도 참 마음이 복잡했고,
이흥실 감독님이 5:1을 두 번이나 당해서 경질되듯 전북에서 나갔는데 여기에 또 오신 것도 참 신기했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W석 가격과 E/N석 가격의 차이를 5천원 이상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기장 갈 때마다 정말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관중이 W석에 훨씬 더 많이 앉아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로 관중들이 W석이 아니라 E석이나 S석에 많이 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석이면 정말 좋고요.

설명하려고 간단하게 그림을 그려봤는데요



우리 경기장을 대충 그려보면 요렇게 생겼잖아요?
우리 오늘 관중이 2000명 정도가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대부분의 관중들은 W석이랑 N석에 몰려 있었습니다.
S석에도 꽤 있었지만 저기는 전남 원정팬이니까 패스합시다.

그런데 오늘 중계화면을 보면요



100명은 되어보이시나요?
이게 후반시작하기 직전입니다. 물론 이 때 화장실이나 매점에 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 빠지긴 했겠지만,
오늘 E석에 이만큼 앉아있었고, 이 화면 그대로 인터넷/TV에 방송이 나갔습니다.

저희 매각설 나온 구단입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저걸 보면 어찌 생각하겠습니까?
백이면 백, 대전 시티즌 관중도 없는데 그냥 해체해라! 저게 프로리그에서 나올 관중이냐?
이런 소리 무조건 나옵니다.

반면에 이것 한 번 보세요.
이번 주 화요일, 10월 2일에 천안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경기입니다
저는 이 경기도 직관 했습니다. 이 날 관중은 4000명 조금 넘게 왔습니다.
저 날 모든 관중들은 원정팬, 선수 가족, 관계자 빼고는 모두 한 구역에 모였습니다.
이랜드 구단이 우리로 치면 W석에 해당하는 구역에만 관중들을 입장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그 날 티비중계 화면입니다.



한 구역만이긴 하지만, 화면상으로는 관중이 꽤 많아보입니다.
우리랑 비교해보면 수치로는 관중이 2배 많지만, 화면상으로만 보시면 진짜 수십배는 더 많아보입니다.
실제로 저 날 경기 후에는 서울 이랜드의 흥행에 관한 기사도 많이 나왔고, 소셜쪽 반응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저 날 이랜드가 최다관중수 찍은 것도 크긴 합니다.)

저기 서울 이랜드는 그리 많지 않은 관중으로도 화면을 어느정도 채웠지만 우리는 있는 관중도 없어보입니다.
이거 구단에서 한 번은 고민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생각한 원인은 티켓 가격입니다.
우리 구단 티켓 가격을 보면 천원 차이납니다.



관중의 입장에서는 W석이 좋습니다.
벤치도 코 앞에 있고, 집 가서 방송으로 보기에도 그대로 나오니까요.
그런데 이런 W석이 일반 E/S석보다 겨우 천원 더 비싸다?
그럼 당연히 W석 갑니다. 그게 W석에 사람이 더 몰리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플레이오프 할 때도 직관했지만 그 때도 W석에 사람이 더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면에 전북 현대 티켓 보시면요,


W석이 5천원에서 6천원 정도 더 비쌉니다.
저는 위에서 말한것 처럼 전북 현대 팬이라서 전주를 정말 많이 가는데요,
저것 때문에 항상 고민을 하다가 그냥 E/N석 가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전주에서는 W석보다 일단 E/N석에 관중이 더 많이 차고
그 관중들은 그대로 티비 중계로 나갑니다.

중계를 보는 입장에서도, 아 저기는 관중이 저만큼 차는구나. 재밌겠다 이런 생각이 들 수가 있습니다.
반면 대전은 아까도 제가 말한 것처럼, 가뜩이나 2000명 수준의 관중인데 그마저도 없어보이니
중계를 봐도 대학축구나 프로야구 2군경기 중계 같습니다.?


?W석 가격을 올리고 E/S석과의 가격 차이를 5천원 정도로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지금이 12000원, 13000원이니 W석만 올리면 관중의 입장에서는 그렇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W석을 16000원으로 잡고 E/S석을 천원 내려서 11000원으로 팔았으면 합니다.
그러면 W석 가격이 올랐지만, 일반석 가격은 오히려 내렸으니 관중 수에도 큰 감소는 없을 겁니다.

아까 제 얘기도 했지만 이거 5천원 차이 생각보다 큽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관중들은 E/S석으로 더 많이 갈 것이고,
이건 그대로 중계에 잡힐 것입니다.
지금 관중으로는 그 큰 경기장에 많아보이지 않겠지만,
분명히 지금보다는 나을것이라 확신합니다.

구단에서 초청표를 뿌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초청표도 E/S석으로 한정하고
그 쪽에서 하는 이벤트도 만들면 좋겠네요
모든 구단들이 하는 거긴 하지만, 그 쪽으로 선수들이 사인볼도 차주고 하면
그 쪽으로 관중들 자연스럽게 가게 될겁니다.



....

덧.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학생이라서 대단하고 완벽한 생각은 아니지만
매각설도 나오고, 관중도 예전같이 많지도 않은게 참 속상해서 적어봤습니다.

제가 대전 시티즌 정말로 좋아하는데, 우리도 언젠가 가슴에 별도 달고
저기 잘나가는 대구처럼 아챔도 나가보고, 경기장 매진도 한 번 해보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의견등록
최기정
오 그러네요 제가 헷갈려서 잘못 적었습니다. 그림 그릴때 잘못 그려서 잘못 적었네요   2019-10-11
남성훈
전적을 동의합니다.   2019-10-10
김홍범
s석이 홈팀서포터즈석인디요   2019-10-09